다음은 프라모델러이자 RC매니아인 이 성철님의 리뷰기사입니다.
BMW Z8제품 리뷰 이 성철 (2sung7@hanmail.net
)
매니아몰의 운영자로 부터 추천글을 의뢰 받았을때는 차종이 최신형 BMW Z8이라는 이유와 상품에 눈이 멀어서였다.
20년 경력의 프라모델러이자 RC매니아인 나에게 "중국제" 라는 꼬리표는 "싸구려"라는 인식으로 통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물건을 본 순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 이 물건은 아이들 장난감으로는 않 어울린다. 아이들은 007의 본드카로 유명한 BMW Z8이 뭔지, 브레이크 휠에 뚤려있는 미세한 구멍의 디테일이 무엇을 뜻하는지,인테리어의
계기판 눈금이 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 크기의 프라모델이라면 5만원 이상을 줘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RC아닌가. 프라모델의 껍데기를 갖춘 RC카...따로 사면
수만원 할 밧데리와 충전기도 포함되어 있다 .
갑자기 ...중국이 무서워진다. 이런 제품을 이 가격에 내놓다니...정말 분발 해야 겠다. 우리나라...
주행 성능은....RC를 하는 내게는 ...말 그대로 장난감 수준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스티어링에서 오는 손 맛도 있다. 방바닥에서 가구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기분...사이들 슬립과 퀵턴이 자유롭다. 크크 밤에 불꺼 놓고 하는 야간 주행도 또 다른 재미이다. 헤트라이도 실제 차와 같은 구조와 갯수로 되어 있다. 하지만 ...."진짜" RC카 성능까지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그래도...깡통카 보다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가지고 놀다 보니...
은근히 욕심이 생긴다. 내가 누구인가. 프라모델러 아닌가.
나름대로 튜닝에 들어갔다. 우선 전체적으로 잡티를 칼로 깍아냈다. 중국제는 중국제이다.
좌석과 핸들등 인테리어 부분에 사출후 남는 잡티들이 몇군데 있다. 간단히 긁어냈다.
완전 분해후 스티어링의 유격을 조절했다. 별거 아니지만 그냥 손으로 벌어져있는 고정 부분을 '꾹' 눌러 조여 줬더니 '덜걱거림' 이 없어졌다 .
그리고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네임팬'으로 문과 본넷 라인을 그렸다. 복잡하게 에나멜선을 넣을 것도 없이 간단하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두꺼운 네임팬의 끝을 연필심 깍듯이 칼로 깍아 뾰쪽하게 하여 이걸로 선을 넣으면 된다. 넣다가 잘 못 그리면??? 그냥 물파스로
살짝 지우면 된다. 차의 도색에는 지장이 없다. (그렇다고 마구 문지르지는 말것)
이 정도만으로도 차가 많이 달라졌다. 다음에 시간이 나면 인테리어를 도색할려고 한다. 전형적인 프라모델 기법으로 웨더링까지 하며 도색하면 진짜 프라모델 같아 지리라..
결론은 ...
가격대 성능비는 최고이다. 제품 마무리는 중국 제품의 한계라고 할 수 있지만 프라모델 한번 쯤 만들어본 모델러라면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 겁나는 중국제이다. 빨간색도
있는데....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실물감이 덜하기 때문이다.(표면이 프라스틱 느낌이 난다) 본격 프라모델러라면 ...새로운 색상으로의 도전도 해볼 만 하다.
친구에게 물었다.
나 : "이 차 얼마 정도 할 것 같아?"
친구: 10만원 정도...하지만 5만원 이상은 죽어도 못준다.
나: 이거 RC로 움직이는데.....
친구: 잉? 그럼 30만원 정도 하지 않나??
나: 킥킥..5만원에 네가 사가라(그 돈으로 하나 더 사야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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